시간이 정체성이다

"인생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왜냐하면 인생이란 시간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벤자민 플랭클린

십년 넘게 사용했던 수첩에 적혀있던 글귀. 

올해 고등학생이 된 큰 딸 유니스에게 특별히 해주고 싶은 말이다.

 

새벽에 나가고 새벽 1시 넘어 자는, 

시간을 낭비할 여유도 '여백의 미'도 없는 삶이 시작된 딸에게 이 말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유니스, 

시간이 정체성이다.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 네가 읽고 있는 책, 네가 자주가는 장소가 너를 말해준다." 

광화문 교보 외벽에 걸려있는 괴테 선생의 말을 기억하니? 우리가 만나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 우리가 시간을 드려 읽고있는 책, 우리가 자주 들러 시간을 보내는 장소가 우리의 정체성이다.

시간이 정체성이다.

2014년 3월 29일

임산의 소셜브랜딩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