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의 아침단상

창조의 DNA

임산 2014. 4. 12. 07:30

※ 창조의 DNA :



히브리어에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을 '바라(Create)'라고 부르고, 기초재료를 이용해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을 '아싸(Make)'라고 부르고, 그 외에도 '야차르(Form)', '바나(Build)' 등의 단어들을 통해 무엇인가를 만드는 것을 구분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인간이 '영적존재'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있는가하면, 원숭이에서 진화되어온 '진화의 산물'로 주장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인간과 99% DNA가 유사하다고 하는 원숭이 족보 조차도 아직 '헤어 디자이너'도 배출해내지 못했고, 좋아하는 바나나를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먹거리로 재창조할 생각조차 하지 못합니다. 

물론 원숭이도 사람처럼 바나나 껍질을 까서 먹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감자하나를 먹더라도 삶아 먹고, 구워 먹고, 감자탕을 만들어 먹고, 감자스테이크를 만들어 먹는 창의적 존재입니다. 


며칠 전, 

인코칭의 홍의숙 대표님을 만나 흥미로운 일화를 들었습니다. 


"저는 옷을 TPO(time, place, occasion)에 따라 시의적절하게 잘 입는 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하지만 머리에 투자하는 데 인색하다는 주변 사람들의 조언에 얼마전 미용실에 가서 6만원 주고 컷트를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달라진 외모를 보고 칭찬했지만 하루가 지나 제 손이 닫는 순간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미용실 원장님 안에 있는 창조적 능력은 쉽게 모방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인간을 '원숭이의 후손'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형상(image)'을 따라 '하나님의 DNA'로 지어진 창조적 존재라고 말합니다. 만일 이 말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우리가 하는 사업에 대한 '지혜'와 '창조적인 능력'을 주시도록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인간은 시속 10만 8천 9백 여 킬로(Kilo meters)로 비행하는 '지구 비행기'를 타고, 365일 하고 다섯시간 동안 태양계의 주변을 도는 '우주의 여행자'들 입니다."

만일 이 여행 일정에 약간이라도 차질이 빚어지게 된다면 우리는 정해진 궤도를 이탈해 우주의 미아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주에 우주(Cosmos)의 여행자로서 '질서(Order)'있는 삶을 살기 위해 약간의 연습을 할 생각입니다. 물론 지난주, 지지난주 잠시 연습했지만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던 '절제'와 '침묵'이라는 덕목도 추가적으로 연습하려고 합니다.


여기서 잠깐,

혹시 창조적인 비즈니스를 기획했는데 쉽게 모방당할 까봐 걱정하고 계신가요? 'Copy'가 된다면 '창조의 DNA'는 없는 것입니다. ㅎ



2014년 2월 17일,

임산의 소셜브랜딩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