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의 아침단상

'신뢰' 그리고 플라톤 국가론의 4가지 덕목 『절제, 용기, 지혜, 정의』

임산 2014. 4. 6. 09:48

신뢰는 삶의 기초입니다. 신뢰 없이는 그 누구도 살아갈 수 없습니다. 

curated by 임산 / 2013.2월 어느날..


그네를 타는 곡예사가 이 이미지를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공중을 나는 사람은 자기를 잡아 주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곡예사들은 공중에서 몸을 두 번, 세 번 그리고 네 번까지도 회전시킵니다. 그러나 그들의 곡예를 더욱 장관으로 만드는 것은 정확한 시간과 지점에서 그들을 붙잡으려고 기다리고 있는 동료 곡예사들입니다.


우리의 삶은 대부분 공중을 나는 것과 같습니다. 새들처럼 공중을 자유롭게 나는 것은 기분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들을 잡아 주기 위하여 그 곳에 계시지 않으면, 우리의 비행은 모두 허사입니다. 


붙잡아 주시는 위대한 그 분을 신뢰하십시오. 


전 예일대 심리학 교수, 헨리 나우웬의 글 중에서...




임산의 아침단상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공중을 나는 듯 삶을 살아가는 우리네 인생의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생각입니다. 


인간은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입니다. 이 전차는 때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꿈'을 안고 사라지기 쉬운 '열정'을 태우며 끝없는 우주를 여행합니다. 하지만 이 여행의 끝에 우리를 맞아 줄 종착역이 없다면 전차는 날개없이 추락하고 말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욕망에는 '절제'가 기본입니다. 


플라톤의 국가론은 소크라테스, 플라톤의 형 그리고 여러 소피스트들의 토론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토론 테마는 '청년들을 국가지도자로 만드는 4가지 덕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절제', '용기', '지혜' 그리고 '정의'..


이 위대한 덕목들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오늘날 모든 성공학의 뿌리입니다. 가장 중요한 덕목은 단연 '절제'입니다. 이 '절제'에 '용기'만 갖추어도 누구나 나름의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지혜나 지식은 성공 그 자체보다 성공의 크기를 결정하는 요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실 국가론에서 가장 긴 시간 토론이 이루어진 부분은 '정의'에 관해서입니다. 오래 전 국가론을 읽다가 이 세상에는 사람의 수 만큼 많은 '정의'가 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의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좀 더 깊은 생각들을 나누기로 하고,

사견을 전제로 위의 4가지 덕목 중 가장 중요한 덕목은 '절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 공중을 나는 듯 한 우리네 삶을 묵상하던 중..


"사람의 욕망은 끝이 없다. 끝없는 욕망은 차라리 없는 것이 낫다. 욕망의 끝을 정하는 것이 목표가 분명한 사람의 특징이다."라는 괴테 선생의 말이 생각이 났습니다. 


공중을 나는 듯 살아가는 우리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욕망의 절제'가 아닐까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와 '절제'의 플라토닉한 만남을 기대하면서...



임산의 소셜브랜딩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