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삶'과 '열매가 풍성한 삶' 사이에는 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성공은 힘과 통제력과 존경할 만한 태도에서 오는 것입니다. 성공적인 사람은 무엇인가를 '창조'하고, 그것이 발전되어 가도록 '통제력'을 가지며, 그것을 양적으로 풍부하게 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공에는 많은 보상과 때로는 명성이 뒤따릅니다.
그러나 열매는 약함과 취약성으로 부터 맺습니다. 그리고 모든 열매는 독특합니다. 어린 아기는 상처받기 쉬운 연약함 속에서 잉태된 열매이고, 공동체는 서로의 상처를 나누는 가운데 태어난 열매이며, 친밀함은 서로 다른 사람의 상처를 어루만짐을 통하여 자란 열매입니다.
우리에게 참된 기쁨을 주는 것은 성공적인 삶이 아니라 열매 맺는 삶임을 서로서로에게 상기시켜 주십시오. 〈전 예일대 심리학교수, 헨리나우웬 신부님의 글〉
curated by 임산
임산의 아침묵상 :
올해 내가 사회적으로 성취하려고 하는 것이 '성공'과 비슷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비즈니스 커리어 가운데 손에 든 것으로 무엇인가를 '창조'하려고 하고, '통제력'을 갖기 위해 전쟁같은 시간을 보내고, 준비한 것들을 양적으로 풍부하게 할 수 있는 힘을 갖으려고 기웃거립니다. 하지만 여전히 '성공'은 멀고, '생존'을 위한 몸부림에 오히려 가까와 보입니다.
3년 전 직장을 그만두고 조금씩 깨닫는 것은, '행복은 정상(성공)에 있지 않다는 것'과 '세상 일 무엇 하나 내 맘대로 되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 아버지 앞에 머리를 수그립니다.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오늘은 주일입니다. 오랜 습관을 따라 시골의 예배당을 갑니다.
바보 임산의 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