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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묵상 : 놀라움을 기대하라 / 헨리나우웬

임산 2013. 1. 2. 08:58

헨리나우웬 :

"매일 매일에는 놀라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대하고 있을 때에만, 그 놀라움이 우리에게 닥쳐왔을 때 그것을 볼 수 있거나, 들을 수 있거나, 또는 느낄 수 있습니다." 

"매일 매일 우리에게 찾아오는 놀라움이 슬픔으로 오든, 기쁨으로 오든,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그 놀라움은 우리의 가슴에 새 자리를 열게 할 것입니다. 이 새 자리에서 우리는 새 친구를 환영할 수 있고, 우리가 공유하는 인간애를 더욱 완전히 기뻐할 수 있습니다." 〈전 예일대 심리학교수, 헨리나우웬 신부님의 글〉

curated by 임산


임산의 아침묵상 : 

긴 잠이 끝나고 찾아오는 아침은 때론 놀라움이고, 때론 두려움이다. 놀라움이란, 부모의 죽음일 수도 있고, 자녀의 결혼일 수도 있다. 실직일 수도 있고, 실연일 수도 있고, 사업의 실패일 수도 있다. 

이렇게 사례로 몇자 적어보는 인생의 사연들로 인해 많은 이들이 자살을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찾아오는 놀라움이란 때론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같다. 마음 속에 다스려야 할 존재임을 깨닫게 된다. 

그간의 정신분석은, 우리가 잠자는 동안 소망, 두려움, 낮시간 동안의 기억 등이 꿈으로 나타난다고 말한다. 그 가운데 오늘 아침은 왠지 '두려움'이라는 존재에 마음이 간다. 이 괴물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하게 찾아오지만,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는 저마다 다르다. 오늘 찾아올 놀라움이라는 새 친구를 환영하자. 그리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이웃들과의 만남을 격하게 환영하자! 

(2013년 1월 2일, by 임산)


바보 임산의 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