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임산의 꿈이야기

지인들에게 보내는 편지

임산 2014. 3. 9. 03:50

도심 속 공간에서, 

오찬을 함께 한 귀한 벗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이 모임에 처음 참석하여 인사를 나눈 임산입니다. 


며칠 전, 

도시, 건축, 디자인, 브랜딩 그리고 유비쿼터스라는 키워드로 만난 프레지던트 오찬은 몇 가지 영감을 주는 귀한 분들과의 특별한 만남이었습니다. 한 분 한 분 서로 다른 DNA를 가진 귀한 분들이었다는 것이 제 솔직한 만남의 인상입니다.


모임을 마치고...

몇몇 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은 함께한 벗들의 잠재된 천재성을 불러내는 귀한 만남이었습니다. 만남을 통해서 몇 가지 영역에서 추가적으로 개인적인 역량을 강화할 필요들을 깨닫기도 한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영역들이란...

노트법, 도시 브랜딩 그리고 만남 그 자체와 관련된 단상입니다. 문훈님의 호주여행을 담은 노트를 본 것은 이 모임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특별한 소득이었습니다. 

처음 참석하고, 지속적으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저를 소개하는 글을 남깁니다.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 드리는 것이 도리이지만, 연말이라는 시간은 언제나 분주하고 못다 마친 계획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모든 만남을 마치고 작업실로 돌아가는 길에 제게 문득 떠오른 책 한권이 있습니다. 20 여 년 전 고교를 졸업하고 청소년 시절의 마지막 방학 때 방바닥을 뒹굴며 읽었던 견고하게 양장 제본 된 '아인슈타인 자서전'입니다.


그 책에서 제게 다가온 키워드는 고독, 만남, 노트법입니다.


하나, 그는 젊어서 '고독의 연습'이 늙어보니 도움이 되더라는 당시 십대 말이던 제 연배로는 알듯 모를 듯한 이야기를 남깁니다.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고독의 연습'은 제 인생의 키워드가 되었습니다.


두울, 당시 저는 뭔가 모를 비밀의 세계가 천재들의 노트법 속에 숨겨져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달았습니다. 그는 기자와 약속을 잡기 위해 수첩을 뒤적거리다...

 

"선생님, 집 전화번호도 모르십니까?"라는 질문에, "적어 놓으면 되는데 왜 기억해야 하나요?"라는 다소 엉뚱한 이야기를 합니다. 20대 중반부터 역량 개발을 위해 '노트법'을 연습하고는 했는데, 몇몇 기술을 습득하는 데 약간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세엣, 성적 부진으로 김나지움에서 퇴학 당하고 지방대인 스위스 취리히 공대를 입학한 아인슈타인은 이후 친구 아버지의 도움으로 특허청 사무직으로 취업합니다. 그 시절 아인슈타인이 회사를 마치고 한 일은 몇몇 벗들과의 '토론'입니다.



그들 만남이 갖는 특이한 점은 모인 사람들의 서로 '다른 DNA', 즉 '전략적 역량'입니다. 

그들의 모임에는 철학에 심취한 베소, 수학에 심취한 그로스만 그리고 물리학에 심취한 아이슈타인 등이 모였는데, 저녁부터 밤이 새도록 칠판 앞에서 떠들고 토론하고 계산하던 난장판 같은 모임이었습니다. 그들은 시간, 공간, 숫자, 물리 등 이런 저런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였습니다. 시간이 되는 분들과 함께 한 만남 속에서 아인슈타인과 그의 친구들의 만남을 다시 회상하게 하는 귀한 경험을 잠시 갖고 편지를 쓰게 된 것입니다. 


모임의 인상은 이 정도로 정리하고, 이제 제 소개를 하겠습니다.


임산의 DNA가 되어버린 삶의 7가지 키워드(Key Word)는,

교육, 문화, 전략, 창의성, 프로세스, 여성의 미래, World Best Brand입니다. 17년 째 브랜드 만드는 일을 해왔습니다. 위의 DNA들은 대부분 비즈니스 커리어 가운데 목적을 갖고 연습한 것이며, 제 안에 정체성(Brand Identity)의 형태로 통합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2, 30대를 보내며 준비한 미래 비전(역할 모델)은,

'꿈꾸는 강연자', '세계적 저술가', '브랜드 전략가' 그리고 이 세 가지를 아우르는 『돕는 사람』이라는 비전입니다. 40부터 사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7년 넘게 구체적으로 경력을 관리하며, 시장을 혁신할 목적을 갖고 준비해온 사업의 분야는 '교육'과 '브랜딩서비스(문화적 브랜드)' 두 분야입니다. 

 

내년 한해는,

교육을 위한 세일즈를 통해 열매를 기대하는 한 해이면서, 동시에 문화적 브랜드 구축을 통해 문화적 사명에 도전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 회사를 준비하고 시작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문화 브랜딩은,

퍼스널 브랜딩(Celebrity)과 또 다른 한 가지 브랜딩 영역에서 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 분야는,

톱 연애인들의 퍼스널 브랜딩 전략을 구축하는 회사를 통해 우리 자녀들에게 좋은 가치관을 심어주는 대중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한, 

또 다른 분야를 통해서는 전 세계적인 문화적 파급력을 가진 문화브랜드구축 서비스에 함 도전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쉬는 날, 

플라톤의 '국가론'을 읽으며 잠시 했던 생각을 나누며 편지를 마무리합니다. 

'가치 세일즈 혁명'이라는 책 속에 '뇌 폭풍의 원리'라는 제목으로 적은 생각이기도 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뇌 폭풍을 일으켰던 몇 몇 사람들에 의해 주도되어 왔습니다. 내부에 강력한 내공과 에너지를 품고 있는 사람들이 만났을 때, 그리고 그들이 인류에 공헌하기 위한 동일한 목적을 갖고 만났을 때 그들의 만남 속에는 뇌 폭풍이 치고,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합니다. 

"강력한 에너지와 강력한 에너지가 만날 때 시너지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의 만남은 위대한 만남이었습니다. 20세의 청년 플라톤과 60세의 노스승의 만남은 소크라테스가 처형되기 직전인 8년 동안 지속됩니다. 그 짧은 만남 속에 한 사람은 세계 4대 성인으로 한 사람은 전 세계 모든 학문의 토대를 놓은 철학자로 기억되게 됩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두 천재가 우연히 동시대에, 그것도 조그만 나라 아테네에 태어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그들의 만남 속에 일어난 뇌 폭풍이, 강력한 시너지가 세계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기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함께한 만남이,

뭔가 강력한 시너지를 내는 모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됩니다.


편지를 쓴다고 시작한 글이 어느새 책이 되어 갑니다. 저는 언제나 이 모양입니다. 


그리고 기도해주십시오.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인류에 공헌하도록 도와주는 아름다운 교육 ,  아름다운 사업(문화브랜드구축)...



2009년 12월 31일에 쓴,  

바보 임산의 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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