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 :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것 중 하나는 자기 거부입니다. "만일 사람들이 정말 내가 누구인지 안다면, 나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라고 우리가 말할 때, 우리는 어두움으로 향하는 길을 택하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는 자기를 경시하는 것이 '겸손의 미덕'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겸손은 실제로는 자기 경시와 반대되는 것입니다. 겸손은, 하나님 보시기에 우리 모두 '귀한 사람들'이며 또한 '하나님의 순수한 선물'이라는 사실을 기쁘게 인정하는 것을 뜻합니다.
자기 거부를 극복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고 부르는 소리를 들을 '용기'가 있어야 하며,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이 '진리'를 따라 인생을 살아가겠다는 '결의'가 있어야 합니다. 〈전 예일대 심리학 교수, 헨리나우웬 신부〉
curated by 임산
임산의 아침묵상 :
새해들어 틈나는 대로 아침묵상을 하면서 내 안에 흔들림 없는 강한 버팀목 하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즈니스 측면의 대인관계에서도 이전보다 더욱 강해졌습니다. 그것은 내가 하나님 안에 있고, 하나님께서 내 안에 있음을 아는 믿음가운데 생겨난 감정적 상태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자신감'이라고 부르더군요.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데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요한복음 15장 7절
오늘은 저와 같은 기독인에게 '겸손의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겸손은 내가 아름다운 존재이고 축복의 통로임을 인정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때때로 저를 포함한 많은 기독인들이 "나는 아무 것도 아니다"라고 스스로를 낮추면서, 그 이면에 교만을 숨기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자세는 겸손이 아닙니다. 그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세상 사람들보다 더 교만한 자아를 드러내고 힘을 과시해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기도합니다. 그들은 "더욱 겸손하겠습니다"라고 말하지만, 이 말은 사실 "나는 지금도 겸손하다"는 뿌리깊은 교만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난 한주는 무척 힘든 한 주였습니다. 건강검진 서류를 위해서 보건소에 들른 아내가 간이 심각한 상황이라는 통보를 받고 실의에 빠졌고, 종합병원의 정밀검사를 받으며 온 가족이 긴장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한 주간을 예민한 상태에서 보내다 금요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는 병원의 연락을 받고는 긴장이 풀려 몸져누었습니다. 밀린 일 하느라 주말이 주말이 아니네요. 여러분 건강이 최고입니다. 그리고 겸손이 최고입니다.
바보 임산의 꿈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