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edium is message." (마샬 맥루한, 1964) 미디어를 빼고 브랜드를 설명할 방법은 없다. '미디어는 메시지다'라는 마샬 맥루한의 간결한 통찰력을 담은 글이, 소셜미디어가 시장의 핵심 동인이 되고 있는 요즘, 브랜드 분야 전문가에 의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최근 Ceo 특강을 다니면서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한다. 50대 Ceo분들 중 상당수가 '소셜미디어'라는 말에 거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속내를 살펴보면 '재미'보다는 '슬픔'이 앞선다. 6.25 전쟁으로 폐허가 된 나라를 재건하며 '산업화의 주역'을 자부했던 Ceo들의 슬픈 자화상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그들은 '변화'에 지쳐버렸다. 서구사회가 1780년 영국에서 시작된 산업혁명 이후 200년 넘는 시간을..